라운드를 마치고 나면, 우리는 손에 들려있는 작은 종이 한 장을 바라봅니다. '오늘 몇 타 쳤지?' '그 홀에서 보기였나, 더블보기였나?' 그 모든 흔적이 담겨 있는 것, 바로 스코어카드입니다. 그리고 이 점수들이 모여 계산되는 것이 핸디캡이죠. 하지만 이 작은 카드와 숫자 뒤에는 수백 년에 걸친 골프의 역사와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스코어카드의 시작 – 단순한 기록지에서 문화로가장 오래된 스코어카드의 형태는 18세기 후반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히 몇 타를 쳤는지를 수기로 기록하는 용도였고, 대부분 플레이어 본인이나 캐디가 노트에 메모하는 수준이었습니다.19세기로 넘어오며 스코어카드는 점차 표준화되기 시작했고, 각 홀의 길이, 파 수, 핸디캡 순번 등 다양한 정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