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골프의 역사

🏌️‍♂️ 골프 룰의 변화 ② – 2019년 대개정, 그리고 현대 골프의 실전 룰

동디니 2025. 5. 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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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골프 역사상 가장 큰 룰 개정이 있었다.
R&A와 USGA가 공동으로 ‘룰의 간소화와 직관화’를 목적으로 전면 개정을 단행한 것이다.

이번 2부에서는 그 핵심 변화 내용과
실제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정리해본다.


1. 왜 2019년에 룰을 바꿨을까?

  • 📌 룰이 너무 복잡해졌기 때문.
  • 📌 아마추어 골퍼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 📌 전 세계 룰을 디지털화·영상화하기 위한 기반 정비.

“모든 골퍼가 룰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게 하자”
이것이 2019 룰 개정의 핵심 철학이었다.


🔄 주요 변화 정리


2. 드롭 방식 변경 – 어깨에서 무릎 높이로

  • 기존: 어깨 높이에서 공을 떨어뜨림
  • 변경: 무릎 높이에서 수직 낙하

✔ 이유: 드롭 후 공이 지나치게 튀는 것을 방지 → 공의 위치 안정성 확보
✔ 실제 체감도 큰 변화 중 하나


3. 깃대 꽂은 채 퍼팅 허용

  • 이전: 퍼팅할 때 깃대를 반드시 뽑거나 잡아야 했음
  • 변경: 깃대 꽂은 상태 그대로 퍼팅 가능

✔ 퍼팅 흐름이 빨라지고, 그린 위 대기 시간 감소
✔ 프로 경기에서도 자주 사용됨


4. 루스 임페디먼트 제거 확대

  • 기존: 벙커나 페널티 구역 내 이물질 제거 불가
  • 변경: 벙커, 해저드 구역에서도 루스 임페디먼트 제거 허용

✔ 단, 공을 움직이면 1벌타
✔ 유리조각, 나뭇가지 등 제거 가능


5. 벙커 내 언플레이어블 드롭 허용

  • 기존: 벙커 안에선 무조건 벙커 내 드롭
  • 변경: 벙커 밖 뒤쪽으로 2벌타 후 드롭 가능

✔ 벙커 탈출이 불가능하거나 너무 어려운 경우 현실적인 대안 제공


6. 공이 움직였을 때의 기준 완화

  • 이전: 퍼팅 전 공이 조금만 움직여도 1벌타
  • 변경: 본인의 행위로 명확히 움직이지 않은 경우 벌타 없음

✔ 예: 퍼팅 어드레스 중 바람 등으로 살짝 움직인 경우 무벌


7. 페널티 구역 개념 통합

  • 기존: 워터 해저드, 레터럴 워터 해저드 등 명칭 분리
  • 변경: **‘페널티 구역(Penalty Area)’**로 통합

✔ 구역 표시는 빨간색 또는 노란색으로
✔ 룰 적용 방식도 단순화됨


8. 플레이 시간 가이드라인

  • 한 샷당 40초 이내 플레이 권장
  • 슬로우 플레이 억제 위한 명시적 권고 사항

✔ 특히 투어 경기에서 더 강력하게 적용됨
✔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운영 기준으로 반영


9. 더블 히트 → 단일 스트로크 인정

  • 공을 한 스윙에 두 번 이상 맞혔을 경우
  • 이전: 2타 벌타
  • 변경: 1타로만 계산

✔ “실수에 벌을 더하지 않는다”는 철학 적용


10. 손상된 퍼팅 라인 손질 가능

  • 예전엔 스파이크 자국, 상처 등 정리 불가
  • 현재는 퍼팅 라인상의 손상은 수리 가능 (단, 퍼팅 라인의 고의 수정은 금지)

📌 정리 – 룰은 더 쉽고, 더 유연하게 바뀌었다

항목이전2019 이후
드롭 위치 어깨 높이 무릎 높이
깃대 처리 반드시 제거 제거 or 유지 선택
루스 임페디먼트 제거 금지 제거 허용 (단, 공 움직이면 벌타)
벙커 언플레이어블 벙커 내에서만 벙커 밖으로 2벌타 드롭 가능
공의 움직임 거의 모든 경우 벌타 명확한 행위 없으면 무벌
더블 히트 2벌타 1스트로크만 적용
퍼팅 라인 수리 제한적 손상 부분 수리 허용
 

✨ 마무리 – 골프 룰은 골퍼를 위해 존재한다

2019년의 룰 개정은 단순한 규칙 변경이 아니었다.
골퍼가 더 나은 리듬으로 경기하고,
룰을 더 쉽게 이해하며,
실수를 벌로만 해석하지 않도록 한 근본적인 변화였다.

골프는 여전히 ‘정직한 스포츠’이지만,
이제는 그 정직함을 더 현실적으로 지키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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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서는 골프 룰 속 숨어있는 재미있는 조항들을 소개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