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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은 단지 수비와 공격을 나누는 것이 아니다.
전술은 순간을 설계하는 것이다.”
3-2-5 포메이션은
전통적인 공격 포메이션이 아니다.
**빌드업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전술적 형태’**이며,
특히 펩 과르디올라의 팀에서
경기를 지배하는 수단으로 진화해왔다.
이번 글에서는
3-2-5 포메이션의 구조, 철학, 실제 활용까지
차근차근 분석해본다.
⚙️ 기본 형태 – 빌드업 단계에서의 3-2-5
LW CF RW
LCM RCM
LCM RCM
LB CB RB
LCB RCB
GK
LCB RCB
GK
- 3명 수비 + 2명 중원 → 5명의 공격 라인 구성
- 대부분 **기본 포메이션(4-3-3, 4-2-3-1 등)**에서
공격 시 전환되어 만들어진다
🔁 예: 4-3-3 → 3-2-5 전환
- 왼쪽 풀백이 중앙으로 들어와 중앙 미드필더처럼 역할 수행
- 오른쪽 풀백은 공격형 윙백으로 전환
- 볼을 가진 쪽에서 상대를 수적으로 압박
🧠 전술적 핵심
1. 하프스페이스 공략
- 중앙을 5명으로 채우며
상대 수비 라인을 수적으로 압도 - 하프스페이스에 위치한 두 명의 미드필더가
공격 흐름의 중심축
2. 풀백의 인버전(Inversion)
- 전통적인 풀백이 아닌,
중앙으로 들어오는 인버티드 풀백 시스템 - 빌드업의 시작과 수비 밸런스를 동시에 조율
3. 공간 압박과 리사이클링
- 공을 잃더라도 바로 압박
- 전방에 5명 배치 → 높은 위치에서 즉시 회복 가능
⚖️ 장단점 분석
✅ 장점
- 중앙 장악력 강화, 점유율 유지
- 하프스페이스 활용 극대화
- 빠른 볼 회수, 트랜지션 리스크 감소
- 전진 압박에 대한 해답 제공
❌ 단점
- 수비 전환 속도 느릴 경우 역습 취약
- 인버티드 풀백에 대한 선수 의존도 높음
- 측면 수비 숫자가 부족할 수 있음
🔥 대표 팀 & 사례
▪︎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 존 스톤스 – 로드리가 중원에 올라서는 구조
- 3백: 디아스, 아케, 워커
- 전방 5명: 그릴리시, 귄도안, 하란드, 마레즈, B. 실바
- 2022–23 시즌, 트레블 달성의 핵심 전술
▪︎ 아스널 (아르테타)
- 진첸코의 인버티드 풀백 활용
- 사카, 외데고르, 마르티넬리, 제수스, 자카
- ‘펩의 제자’답게 유사한 3-2-5 빌드업 진행
🎯 어떤 팀에 적합할까?
- 점유율 기반 축구를 추구하는 팀
- 기술력 높은 중앙 미드필더와 인버티드 풀백 보유 팀
- 후방 빌드업을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는 감독 중심 전술
🎬 마무리 – 3-2-5는 전술의 목적지다
3-2-5는 단순한 포메이션이 아니다.
**‘공을 어떻게 소유하고,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현대 축구의 가장 진화된 해답이다.
펩 과르디올라의 철학은 단순히 점유율이 아니라
순간의 수적 우위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3-2-5는 그 설계의 결과물이다.
“포메이션은 숫자에 불과하다.
진짜 전술은 숫자 사이의 움직임에 있다.”
– 펩 과르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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